한국갤럽의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직무 평가에서 64%가 ‘잘한다’고 평가했다. 21%는 부정 평가했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90%대), 40·50대(80% 내외)에서 긍정평가가 두드러진다. 대구·경북 44%, 부산·울산·경남에서도 56% 긍정률로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한국갤럽이 실시한 역대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직무 긍정률 비교에선 윤석열 52%, 문재인 84%,박근혜 44% 였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에 대한 적합 여부에서는 43%가 ‘적합하다’고 답했고 31%는 ‘적합하지 않다’고 봤으며 25%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명 직후인 2주 전 여론(적합 49%, 부적합 23%)과 비교하면 부정적 기류가 늘었으나, 여전히 적합론자가 더 많다. 지난 10여 년간 총리 후보 인사청문회 후 평가와 비교하면 김민석 적합론(43%)은 문재인정부 첫 총리 이낙연(61%)보다는 낮지만, 후임 정세균(42%)·김부겸(38%)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박근혜, 윤석열 정부 총리들은 대부분 적합론 30% 안팎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43%, 국민의힘 23%, 무당층 24%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1%, 국민의힘 18%,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0%다.
전날 공개된 전국지표조사(23~25일 1000명)에서는 ‘이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62%로 집계됐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가 61%, ‘필요하지 않은 조치’는 28%로 각각 나타났다.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 그 지급방식에 대해 질문한 결과 ‘소득수준별로 차등 지급’(48%), ‘취약계층만 선별 지원’(27%), ‘모든 국민에게 똑같이 지원’(21%)의 순으로 응답이 나왔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