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 거실 수납장을 열자 각종 레저용품이 눈에 띄었다. 레저용품 전용 수납장이다.

레저수요는 급격히 늘고 있지만 기존 아파트에 살던 사람들은 각종 장비 수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차에 넣어 놓자니 기름값이 더 들고, 집에 보관하자니 마땅한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포스코건설이 분양할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레저용품과 아웃도어 의류를 별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최근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실계약자가 상당수 60대 이상 노년층이고, 이들은 물론 젊은층에서도 레저열풍이 거센 점을 고려했다.

<84㎡B 주택형의 거실과 주방 모습. 틈새 수납공간이 곳곳에 적용됐다. 사진 포스코건설 제공>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Safe(안전), Save(절약), Smart(똑똑함) 등의 '3S' 특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주요 지역에 고화질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고 집안의 월패드와 스마트폰을 통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내부는 탑승자가 있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고, 각종 공동이용시설 관리비 절감 시스템도 적용된다. 주차 차량 위치 파악, 엘리베이터 자동호출도 가능하다.

한 아파트에서 3대가 모두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특징이다. 우선 세대 내에서는 주방과 거실을 연계한 복합공간을 조성하고, 부모가 트인 공간에서 자녀 공부를 도울 수 있도록 했다. 자녀방은 실사용자의 연령에 맞춰 붙박이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안방은 거주자의 연령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 노년층일 경우 종전보다 넓은 안방 설계 평면을 선택하면 된다. 고교생 이하의 어린 자녀들이 있는 경우에는 안방이 작은 평면을 선택하면 된다. 이 평면은 상대적으로 가족 공유 공간과 자녀 공간이 늘어날 수 있다. 안방에는 드레스룸보다는 9자가 넘는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맞통풍이 가능하게 한 것도 눈길을 끈다.

경기 구리시 구리갈매지구 C2블록에 조성되는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지하 2~지상 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69~84㎡ 857가구 규모다. 깔끔한 69㎡ 평면은 4인 이하 가족이 살기에 충분하다. 다만 공급되는 물량이 제한적이라 전용면적 82~84㎡에 비해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 문의를 주로 하는 지역주민들은 서울 노원·중랑, 경기 구리, 남양주 별내지구 등이 대부분이다. 단지내에 어린이와 노년층 전공 커뮤니티 시설이 별도로 조성되며, 야외 물놀이와 캠핑장도 설치될 예정이다.

25일 견본주택을 열고 29일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견본주택은 서울 노원구 월계로 55길 64에 위치한다. 문의 1588-3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