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마음을 얻는 신뢰받는 의회"
합리적·생산적 활동 전개
"현장에서 발로 뛰는 부지런한 의회, 주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열린 의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7대 금천구의회는 지난해 7월 4일 제180회 임시회에서 전반기 원 구성을 마치고 '주민의 마음을 얻는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정병재 의장은 "동료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합리적인 의회 운영을 통해 집행부와의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주민을 위한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7대 의회는 초선이 5명으로 재선 이상 5명과 동수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과반수인 6명이며, 새누리 3명, 무소속 1명이다. 다른 자치구의회에 비해 의원 수가 적어 의견 취합하는 것은 비교적 쉽지만 다양한 의견을 도출하는 데에는 다소 미흡할 여지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요 정책을 논의할 때에 '의원 총회'를 열어 의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야를 떠나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셈이다. 대신 안건 처리에 있어서는 시시비비를 정확히 가린다고 한다.
정 의장과 강태섭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 10명은 3개의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 중이다. 운영위원회(위원장 류명기 의원) 행정재경위원회(위원장 박만선 의원) 복지건설위원회(위원장 백승권 의원)가 그것.
지난해 2차례의 정례회와 4차례의 임시회를 열어 구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모두 53건의 안전을 처리했다. '자치구의회 폐지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안) 반대' '세월호 희생자와 그 가족에 대한 서울시 금천구 구세 감면(안)' 등을 의회 차원에서 결의했다.
올해는 45일간 두차례 정례회와 30일에 걸친 임시회 네차례까지 총 75일간 의사일정이 예정돼 있다.
정병재 의장은 "그 동안 쌓아온 좋은 전통은 계승하고 불필요한 관행이나 제도는 과감히 철폐해 발전적인 선진 의회상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