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전국 최초 시민을 위한 콜택시 앱 ‘고양이택시’ 출시

2015-03-20 10:59:49 게재

아직도 아까운 콜비 내세요? 고양이택시 ‘앱’ 깔면 콜비가 공짜!



고양시(시장 최성)가 전국 최초로 시민을 위한 ‘고양이택시’ 앱을 출시했다. 고양이택시는 콜 센터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 폰 앱으로 내 주변의 택시를 공짜로 부를 수 있는 서비스다.  고양시는 지난해 12월 (주)코코플러스와 업무제휴를 통해 ‘고양이택시’ 앱을 개발하고 1월 19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최재수 대중교통과장은 “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고양이택시’ 운영에 만전을 기해 택시사업과 대중교통의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고양이택시는 구글 플레이(Google play)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두 번만 터치해도 택시가 내 앞에
고양이택시는 다양한 혜택이 있다. 첫째 콜비 1000원이 전면 면제 된다. 이제는 콜비를 내지 않아도 집 앞에서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둘째는 빠르고 쉬운 호출이다. 앱을 두 번만 터치해도 택시가 내 앞까지 달려온다. 지도를 움직여 택시 탑승위치에서 고양이 버튼을 누르고 택시를 호출하면 된다. 셋째 안심귀가, 안심번호, 택시가인증제 서비스가 있어서 믿고 탈수 있다. 안심귀가 기능은 첫 화면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가족이나 지인에게 탑승한 고양이택시에 대한 차량정보와 승, 하차 위치와 시간 등을 문자로 발송하는 서비스다. 안심번호는 고객의 전화번호가 가상으로 변환돼 기사에게 노출되지 않는다. 넷째 기사의 이름, 사진, 택시자격증번호, 차량번호, 소속, 승객평점 제공 등 택시의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다섯째 골라 타는 재미가 있다. 여성운전자, 친절택시, 차종 등 개인 선호에 따라 차량을 지정해서 호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배차차량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유흥가 같은 위험 지역이나 굳은 날씨에 미리 나와 기다릴 필요가 없다.

  
 
고양이택시, 이렇게 타세요

1. 구글 플레이에서 고양이택시 앱을 다운로드한다.
2. 고양이택시 앱을 클릭하고 ‘고양시내로 이동’, ‘고양시외로 이동’ 중에서 선택한다.
3. 내 위치(고양이 그림)를 클릭하고 택시를 호출한다. 일반호출과 지정호출을 할 수 있다. 4. 택시기사가 확인을 하면 호출한 택시의 정보가 뜬다.
5. 호출한 택시기사가 ‘050’으로 변환된 번호로 전화를 한다.
6. 목적지에서 내린 후 고양이택시 평점을 준다.

미니인터뷰 - 후곡마을 이OO 씨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데 콜비가 공짜라서 좋아요. 아이들이 아프면 콜택시를 불러서 가야하는데 터치 두 번에 택시가 집 앞까지 오거든요. 길거리에서도 고양이 택시를 부르면 제 위치까지 정확하게 찾아오세요. 택시가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도 가능하고 무엇보다 택시기사님들 차량 번호와 사진까지 볼 수 있어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어요. 

미니인터뷰 - 김OO 택시 기사
요즘 고양이 콜 이용자가 많이 늘어났어요. 특히 젊은 주부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요. 하루에 고양시 콜이 8000콜 정도인데 그 중에 2000콜 정도가 고양이 택시라고 들었어요. 좋은 점은 외부 택시가 고양시에서 불법 운영하는 게 줄어들고, 6만 원 정도 내던 콜 사용료가 절약돼서 운영비 부담을 조금 덜었어요.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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