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지철 충남교육감
"천안 고교 상향평준화 이루겠다"
"천안지역 고교상향평준화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지철(사진) 충남교육감은 고교평준화로 말문을 열었다.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비평준화지역이었던 충남도에 고교평준화가 도입됐다.
충남도의회는 26일 제277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2016년 천안시에 고교평준화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충남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학교군 설정 동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2003년 이후 논란을 빚었던 천안지역 고교평준화는 12년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김 교육감은 "그동안 고교평준화 도입에 대해 우려와 걱정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평준화 제도에 맞춰 입시를 준비했던 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이제 안정적으로 고교진학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교육의원 시절부터 고교평준화 도입에 사실상 앞장서왔다.
12년만의 충남 고교평준화 도입과정은 험난했다. 김 교육감이 취임한 지난해와 올해 두번에 걸쳐 도의회에서 관련 조례안이 부결되는 등 실패 가능성도 컸다.
2016년 도입이 결정된 이날 본회의에서도 일부 충남도의원들이 실시를 한해 미루는 수정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교육청이 긴장하기도 했다. 김 교육감은 "원안을 승인해준 김기영 도의회 의장과 홍성현 교육위원장 등 충남도의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 고비는 넘겼지만 고교평준화 도입까지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남았다. 충남교육청은 31일 기본계획을 공고하고 학생 배정방법을 6월 30일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관련 규칙과 고입포털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8500여명에 달하는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진학관리와 입시지도를 철저히 시행하겠다"며 "고교평준화 전담팀을 확대 개편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