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 몸보신은 자연산 민물장어로~

2015-10-15 10:20:45 게재

제철 맞은 행주나루터 내림장어, 직거래 판매합니다



스테미너 식으로 손꼽히는 민물장어! 그 중에서도 10~11월이 제철인 내림 장어는 단연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장어는 계절마다 포인트가 바뀌는데 오름 장어는 4~6월 경 바다에서 산란하고 민물로 들어오는 장어를 말하며, 내림 장어는 8~10월말까지 산란을 하러 바다로 향하는 장어를 말한다. 내림장어는 바다에 나가 산란하기 전 1~2개월 바닷물에 적응하기 위해 강 하류나 중류지역에서 활동을 하는데, 이 때 산란을 위해 체내에 영양을 축적하고 살이 통통하게 오르게 된다.

한강 행주나루터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으로, 전국에서 자연산 민물장어가 제일 많이 잡히고 질이 뛰어나기로 입소문 난 곳. 행주나루터 박찬수 어촌계장은 “우리나라 민물고기 연구로 유명한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 이완옥 박사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이런 토종 자연산 민물장어가 제일 많이 잡히는 곳이 예부터 청정 기수지역으로 알려진 행주나루 어촌계 어로구역인 수중보와 장항습지 근처라고 하셨어요.

내림 장어는 뱃속에 산란용 난포가 형성되어 배 쪽이 하얗게 변했을 때가 가장 영양이 풍부한데 지금 시기가 딱 그때거든요. 이때 장어가 효능 면에서 뛰어나 특히 환자들 보양식으로 추천합니다”라고 한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행주나루터에서 장어를 잡는다는 것조차 모르는 이가 많고 또 한강에서 잡히는 고기가 과연 먹을 만 할까라는 오해를 하는 이도 많다는 것. 박 어촌계장은 “행주나루터는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어로지역으로 이곳에서 잡은 장어는 안전한 먹거리로 급이 다른 질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한다.

장어 철을 맞아 분주하지만 문제는 판로. 행주나루터 어촌계에서는 보다 많은 이들에게 내림 장어를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새벽에 어부들이 잡아 올린 자연산 민물장어들은 어촌 내 마련되어있는 축양장에서 지하수로 5일 이상 해금한 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kg 당 14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자연산이 검증된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를 하기 위하여 가급적 축양장에 직접 와서 생물로 가져가거나 손질을 원할 경우 행주어촌계에서 직접 손질해 준다. 축양장은 행주외동 442-136,
문의 및 주문 010-9677-7474(어촌계장), 010-3307-0088(사무국장)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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