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 동식물, 세밀화로 만나요"

2015-10-19 10:50:03 게재

국립생물자원관 공모전

국립생물자원관은 '제10회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 수상작 55점을 19일 공개했다. '줄딸기와 호랑나비' 등 최우수상 4점, 학생부 초·중·고 각각에서 '멋조롱박딱정벌레' 등 대상 3점 등이다.

이번 공모전은 '조화와 공생, 자생생물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지난 6월 26일부터 9월 23일까지 열렸다. 성인부, 고등학생부, 중학생부, 초등학생부로 나누어 총 452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성인부 최우수상 수상작인 '줄딸기와 호랑나비(출품 안미경)'는 잎, 꽃, 열매 등의 형태와 특징을 부분도로 표현한 방식과 안정적인 구도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국립생물자원관 측은 또 다른 최우수상인 '표범장지뱀의 사랑, 그리고 탄생(출품 신유정)'은 보기 드문 파충류 세밀화로 알, 부화과정을 관찰한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학술묘사 최우수상인 '미녀왕거미(출품 이준호)'는 미녀왕거미를 직접 관찰하여 학술적인 관점으로 접근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 수상작은 성인부 최우수상의 경우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 학생부 대상의 경우 환경부 장관상과 문화상품권 5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 연말까지 인천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에 올해 수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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