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겨울철, 창문을 활짝 열고 오랫동안 환기를 시키기엔 몸이 움츠러든다. 짧은 시간의 환기나 공기청정기로는 집안 곳곳에 밴 퀴퀴한 냄새까지 잡자주지 못한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시중에는 집안을 향기롭게 바꿔줄 다양한 홈 프레이그런스 제품들이 출시돼 향기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향초와 디퓨져를 활용한 홈 프레이그런스에 대해 알아봤다.

자료제공 및 도움말 양키캔들 한국공식수입원 (주)아로마무역, www.yankeecandle.co.kr
 

공간에 어울리는 향초 선택
향초는 집안을 향기롭게 해줄 뿐만 아니라 아늑한 분위기까지 연출해준다. 실내공기를 정화시켜 쾌적하게 만들고 냄새까지 잡아준다. 은은하게 퍼지는 향은 기분전환 및 건강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는 포근한 머스크(Musk) 계열의 향초가 주목을 받는다. 공간별로 어울리는 향초를 살펴봤다.

 거실 : ‘블랙체리(Black Cherry)’는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로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작은 위안과 활력을 주는 향이다. 과일 특유의 새콤달콤한 여운이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준다. ‘베이비 파우더(Baby Powder)’는 실내공간을 포근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향으로 아기의 맑고 순수함을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향기가 편안함을 준다. ‘가든 스윗 피 (Garden Sweet Pea)’는 부드러운 프리지아, 로즈우드 수목 향과 과일향의 달콤함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신선한 꽃이 활짝 핀 정원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공기 정화기능이 뛰어나고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침실  : ‘레몬라벤더 (Lemon Lavender)’는 허브의 여왕 라벤더의 꽃잎과 상큼한 레몬이 어우러져 심신을 편안하게 해줘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드나잇 재스민 (Midnight Jasmine)’은 매혹적인 재스민의 풍부한 향에 달콤한 스윗 허니 서클의 향이 어우러져 피로를 풀어주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방 : ‘메이어 레몬(Meyer Lemon)’은 톡 쏘는 상큼한 레몬 향기가 음식 냄새나 화장실 냄새 등 불쾌한 향을 잡아주는데 효과적이며, 리프레시에 도움을 준다. ‘바하마 브리즈(Bahama Breeze)’는 열대 과일의 달콤하고 풍요로운 느낌을 주는 향으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식욕증진에 효과적이다.
욕실 : ‘스파클링 파인(Sparkling Pine)’은 맑은 숲 속의 상쾌함과 산림욕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향으로 향기가 진해 제습 및 탈취에 효과적이다. ‘클린코튼(Clean Cotton)’은 햇볕에 잘 말린 면섬유처럼 깨끗하고 맑은 느낌을 주는 향으로 기분 전환에 효과적이며 불쾌한 냄새를 없애준다.
서재
공부방 : ‘세이지 & 시트러스(Sage & Citrus)’는 정신을 맑게 하는 세이지의 포근한 향과 레몬, 라임 등 시트러스의 블랜딩으로 정신 집중에 도움을 준다. ‘유칼립투스(Eucalyptus)’는 우울하고, 무거운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데 효과적이며, 톡 쏘는 듯한 페퍼민트 향이 어우러져 공기청정 및 살균 효과가 있다.

 
 
 

Tip 올바른 향초 사용
향 농도 조절 가능한 인테리어 소품 ‘디퓨저’
디퓨저는 방향오일이 담긴 유리병에 꽂힌 기다란 리드(우드스틱)에 스며든 향이 은은하게 퍼져 공간을 향기롭게 바꿔주는 프레이그런스 제품이다. 매번 불을 붙여야 하는 향초보다 관리가 편하고 장시간 향을 유지시켜주므로 거실과 같은 넓은 공간에 효과적이다. 공간의 크기에 따라 리드 개수로 향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리드의 모양도 다양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훌륭하다.

▶간단한 DIY 디퓨저 : 잘 쓰지 않는 오래된 향수가 있다면 간단하게 디퓨저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 깨끗한 유리병에 향수와 소독용 에탄올(또는 디퓨저용 알코올)을 3:7의 비율로 섞어 유리병에 부은 후 3~4개의 리드를 꽂으면 나만의 디퓨저 완성. 향수의 비율을 높이거나 리드의 개수로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향초의 종류

▶자 캔들(Jar Candle) : 대표적인 향초로 유리컨테이너에 담겨 있어 사용이 편리하고 경제적이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텀블러(Tumbler) : 현대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의 향초로 면 심지가 2개라서 짧은 시간에 풍부한 발향을 원할 경우 효과적이다.
▶보티브(Votives) : 샘플러 타입의 향초로 다양한 향을 경제적인 가격으로 체험하고 싶은 경우 효율적이다.
▶티 라이트(Tea Light) : 자체 홀더에 담겨 있어 사용이 편리하고 작은 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타트 왁스(Tart Wax) : 심지가 없는 향초로 타트 버너에 열을 가해 발향시킨다. 제습 및 탈취효과가 뛰어나 간단하게 가방, 옷장 등에 넣어 활용할 수 있다.

카테고리별 향의 종류
 프레시(Fresh): 산뜻하고 상쾌한 향으로 편안한 휴식에 도움을 준다. 클린 코튼(Clean Cotten), 베이비 파우더(Baby Powder), 핑크 샌드(Pink Sand), 라벤더 바닐라(Lavender Vanilla), 세이지 & 시트러스(Sage&Citrus), 유칼립투스(Eucalyptus), 라벤더 (Lavender), 프레시 민트 (Fresh Mint) 등
 프루트(Fruit): 신선한 과일향으로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준다. 메이어 레몬(Mayer Lemon), 블랙 체리(Black Cherry), 크랜베리 쳐트니(Cranberry Chutney), 바하마 브리즈(Bahama Breeze) 등
 플로랄(Floral): 은은한 꽃향기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미드나잇 재스민(Mid Night Jasmine), 프레시 컷 로즈(Fresh Cut Roses), 라일락 블라썸(Liac Blossomes), 가든 스윗 피(Garden Sweet Pea) 등
 페스티브(Festive): 산뜻한 향으로 기분전환에 탁월하다. 스파클링 파인(Sparking Pine), 발삼 앤 시더(Balsam & Cedar), 소프트 블랭킷(Soft Blanket)
 푸드 & 스파이스(Food & Spice): 다채로운 향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헤이즐넛 커피(Hazelnut Coffee), 시나몬 바닐라(Cinnamon Vani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