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검사의 중요성

2016-01-28 20:56:02 게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검진을 받을 때 간단한 청력검사를 받습니다. 하지만 특정 주파수가 나빠 못 알아듣는 상황을 알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가청영역중 어음영역에 해당하는 125Hz에서 8000Hz까지 정확한 검사를 통해 어느 주파수 대역에서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노인성난청이나 소음성난청자들은 공통적으로 저주파수의 ㅏ,ㅓ,ㅗ,ㅜ 등 모음영역 좋으나 고주파수의 ㅅ,ㅈ,ㅎ,ㅌ 등 자음영역이 좋지 않아 소리만 크게 들리지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게 됩니다. 그런 분들이 보청기를 할 때 전 주파수대에 정확한 검사에 의한 피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끄럽고 왕왕거리기만 보청기가 되는 것입니다.

요즘은 학생들 중에도 영어를 지문으로는 잘하나 듣기평가가 잘되지 않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런 학생들을 검사를 해보면 전체적인 청력은 정상에 있으나 고주파수 영역대가 약간 떨어져서 ch, th, s, sh, f 등을 잘 못 알아듣게 되어 정확한 단어를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는 선천적인 것도 있지만 이어폰 등을 통해 큰 소리를 계속 받아들여 소음성난청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이 있고. 군대에서 총, 포소리 때문에 청력을 일부 상실하는 경우도 많아 필요하다면 청소년기에, 군대에 가기 전에 전 주파수대에 정확한 청력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청기를 착용하기위해서는 귀 안의 환경뿐만 아니라 반드시 전 주파수에 해당하는 정확한 청력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를 토대로 보청기의 형태, 크기, 가격 등이 결정되며 보청기를 착용한 후에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을지도 미리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TV 볼륨이 점점 커져서 주변사람들이 불편을 느끼고 자꾸 되묻는 등의 현상이 지속되면 빨리 청력검사를 받으시고 필요하다면 보청기를 일찍 착용하셔서 청력이 더 악화되는 상황을 지연시키고 이로 인해 인지력이 떨어지는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강용구 원장

청각학석사

청능사

인공와우상담사

독일지멘스보청기 송파센터

(02)404-8228

 

 

 

내일신문 기자
내일신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