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가는 청년실업각국 해법 한눈에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국내 청년실업률이 12.5%에 달했다. 청년 실업자 수가 56만명에 이르렀다. 이는 1999년 통계기준 변경 이후 최고치다.
이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 세계 청년 실업률 역시 13%를 상회하고 있다. 이 때문에 UN산하 국제노동기구(ILO)와 같은 선도적인 노동시장 기구들뿐아니라 각국의 정책입안자들도 실행 가능한 해법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향후 10년 동안 청년 실업으로 인한 소득 손실 총액이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사회 초년에 실업을 겪은 개인의 소득 격차는 20%에 달하고 이를 만회하는 데 최장 20년이 걸린다. 경기가 회복되면 기업들은 패배감과 부정적 가치관에 익숙한 이들 실업세대를 건너뛰고 파릇파릇한 다음 세대를 채용할 위험도 다분하다.
한번 탄생한 '실업세대'는 그 여파가 여러 세대에 걸쳐 지속되면서 경제사에 큰 구멍을 만든다.
이 책 '청년 실업 미래 보고서'의 저자 피터 보겔은 인적 자원과 노동시장 분야의 국제 전문가 집단인 '미래일자리포럼'의 주요 파트너이다. 이 책은 오늘날 청년들이 '실업 세대'로 역사에 남지 않도록 당장 행동에 나설 것을 설득하기 위해 생생한 실천적 대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국제노동기구와 유럽연합의 프로그램들부터 청년들이 직접 나선 소규모 지역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청년 실업의 근본 문제를 고민하고 해소하기 위한 선도적인 정책과 사업 130여 가지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