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호 경희대 교수팀 '그래핀 양자점 광센서' 개발

2016-06-07 15:04:25 게재

광검출기·LED·태양전지에 활용, 국내외 특허 출원

경희대 응용물리학과 최석호 교수(교신저자)와 김 성 교수(제1저자)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6월 2일자 온라인판에 '그래핀 양자점 광센서' 와 관련한 논문을 게재, 동시에 국내외로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도전연구사업 및 신진연구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현재 광검출기 소재로는 실리콘(Si)이나 인듐갈륨비소(InGaAs)가 이용되나 딱딱하고 불투명해 접을 수 있는 투명한 광전자기기에 사용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최근에는 그래핀, 그래핀 양자점 등과 같은 2차원 물질을 이용해 투명하고 유연한 광전자기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 교수팀은 그래핀 양자점의 소자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효율을 증대하고자 했다. 새롭게 개발한 광검출기는 그래핀 양자점만 있는 광검출기와 비교해 광반응도가 1000배 이상 (~20 A/W) 증가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실리콘 및 갈륨비소 기반의 광검출기보다도 100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최석호 교수는"이런 그래핀 기반 나노융복합 구조는 하나의 물질이 독립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효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소자구조로서 인접한 물질의 효율까지 더해져 소자의 효율을 증가시키고 극대화 할 수 있다"며 "이러한 기술은 광검출기 뿐만 아니라 LED, 태양전지, 바이오센서에도 적용이 가능해 그 성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기 떄문에 광전소자 및 센서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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