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토요일 진료' 성과

2016-10-21 11:04:10 게재

외래 환자 6개월 평균 77%

특수클리닉 환자 증가 주목

이대목동병원(병원장 : 유경하)이 대학병원으로는 첫 시도한 '토요 진료 전면 실시'가 1년이 지난 현재 환자의 호응 속에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9월 이대목동병원은 평일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토요일 진료와 검사, 수술을 전면적으로 확대 실시했다.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토요일 외래를 방문한 환자 수를 토요 진료 전면 실시 전인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외래 환자 수가 77%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에는 지난해 8월보다 토요일 외래를 방문한 월 평균 환자 수가 90%나 증가해 약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같은 달 월 평균 수익률도 동기 대비 약 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내용면에서도 큰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막힘클리닉, 여드름클리닉, 보톡스필러클리닉, 내시경클리닉, 수술후흉터관리클리닉, 임산부클리닉, 해외여행자클리닉, 소아신경클리닉 등 토요일 특수 클리닉을 개설한 진료과의 8월 평균 토요일 외래 환자 수는 105%에서 900%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토요 진료, 검사, 수술 전면 실시로 평일 병원을 찾기 어려웠던 직장인과 학생 및 보호자에게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더 편리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토요일 진료를 확대한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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