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도 되는 나이는 없습니다"

2016-11-21 17:59:29 게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학대예방 광고,

'2016 대한민국광고대상' 금상 수상

글로벌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이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인식개선을 위해 제작한 '심리상담소-안 좋은 습관을 고쳐드립니다' 광고가 2016 대한민국광고대상 영상광고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다.

'심리상담소-안 좋은 습관을 고쳐드립니다'는 훈육 목적의 체벌에 관대한 경향을 개선하기 위한 공익광고다. 실험카메라 형식으로 제작된 광고에 등장하는 시민들은 자신의 안 좋은 습관을 손바닥을 때려 고치려는 정신과 의사의 처방에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들에게 정신과 의사는 안 좋은 습관을 바로 잡겠다는 이유로 아동학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아동까지 있음을 알린다.

공익광고 영상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아 지난 5월 SNS에 공개된 후 10일 만에 1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진짜 울컥했다', '반성한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상이다', '눈물이 나고 먹먹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승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복지사업본부장은 "체벌의 수단으로 폭력이 합리화 되는 것은 절대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면서 "이번 광고를 통해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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