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창성 대표 혐의 벗고, 활동 시작

2017-01-13 10:34:40 게재

더벤처스 '쁘띠메종' 투자

호창성 대표의 재판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초기기업 전문투자사 더벤처스가 활동을 재개했다.

더벤처스는 12일 "프리미엄 영유아 홈퍼니싱 브랜드 '쁘띠메종'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더벤처스는 호창성 대표의 팁스(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 보조금 비리 혐의로 기소되자 활동을 중단했었다. 호 대표는 지난해 10월 알선수재, 사기, 국고 보조금 관리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번 쁘띠메종 투자는 호 대표가 혐의를 벗은 후 첫 번째 투자인 것이다.

쁘띠메종은 범퍼침대, 놀이매트, 플레이 하우스 등 무독성 영유아 가구를 생산, 판매하는 업체다. 2016년 매출 20억원, 연매출 성장률 77%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벤처스는 쁘띠메종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역구매와 중국 투자자들의 투자문의 증가에 주목하고 자체 글로벌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시장 확대 및 후속 투자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쁘띠메종은 무독성 친환경 소재로 만든 플레이하우스, 범퍼침대, 놀이매트 등을 아이의 성장 속도나 실내 조건에 맞게 조합해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구성할 수 있어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게 더벤처스의 판단이다.

호 대표는 "쁘띠메종의 안정성, 우수한 품질, 감각적한 디자인이라는 특장점이 더벤처스의 글로벌 역량과 결합해 폭발적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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