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창업&중소기업 마켓 ①

봄철 건강 입맛으로 지키세요

2017-03-21 10:18:50 게재

반건조 후 급냉시킨 박대

놋쇠판에 구운 현미누룽지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있다. 황사나 미세먼지, 큰 일교차에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등이다.

또 봄철에는 나른해지면서 입맛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사랑해 황금박대

'음식은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 맛깔 나는 음식으로 입맛을 살리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일이다.

시중에는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가공된 식품들이 많이 나와있다. 아이울수산과 한국라이스바이오도 맛과 영양이 풍부한 식픔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아리울수산에서 '사랑해 황금박대'를 내놓았다.

회사측은 "이 제품은 국내산 박대를 엄선해 반건조 후 급냉시켜 진공 포장했다"면서 "생산과 관리 모두 최첨단 위해 요소 중점 관리 기준(HACCP)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대는 서해안 갯벌과 모래에 서식하는 가자미목 참서대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다른 생선에 비해 비린내가 적고 미네랄 등이 풍부하며 맛이 담백하고 부드럽다.

회사측에 따르면 박대를 자연건조가 아닌 냉풍건조해 비린내가 거의 없다. 개별 진공포장으로 위생적이고 오랫동안 냉동실에 보관해도 맛의 변화가 거의 없다. 제품은 구이용, 조림용, 탕용 등으로 요리할 수 있다.

박금옥 대표는 "내 가족의 안전한 먹거리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생산하고 있다"며 "청결하고 신선한 제품이어서 선물용으로도 좋다"고 설명했다.

현미누룽지

전통식품 전문업체인 한국라이스바이오는 '쌀눈이 살아있는 현미누룽지'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현미누룽지는 100% 국내산 쌀을 이용하고, 방부제나 화학제를 전혀 첨가하지 않았다.

특히 라이스바이오는 전통방식 맛을 재현하기 위해 황동판(놋쇠)을 사용하고 있다.

정용수 대표는 "그동안 갖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항상 균일한 맛과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 열전도율이 좋은 황동판을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누룽지는 굽는 정도에 따라 맛과 영양이 틀려진다. 정 대표는 많은 노력 끝에 굽는 정도를 조정해 타지 않는 정도의 굽는 시점을 일정하게 맞추는 게 가능해졌다.

'현미누룽지'는 생쌀은 불려 굽는 방식을 채택했다. 밥을 지어 누룽지를 만들면 누룽지를 끓였을 때 빨리 퍼지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정 대표는 "쌀을 불려서 만든 누룽지는 쌀의 영양소를 그대로 함유하고 있어 더욱 구수하고, 끓였을 때는 쌀알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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