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창업경진 설명회 1600명 참석

2017-04-11 10:34:21 게재

5월 1일까지 지원 신청

아산나눔재단이 매년 개최하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지역설명회에 16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대회는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는 행사다.

올해 6회째 맞는 대회는 지방에 있는 예비창업자를 위해 한 달간 서울을 시작으로 수원 대전 포항 춘천 울산 부산 광주 제주 등 9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페이팔 등으로부터 550억 투자 유치에 성공한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가 서울 설명회에서 '핀테크, 시장 기회와 규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카이스트에서 열린 대전 설명회에서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세계 100대 인공지능(AI) 기업에 이름을 올린 '루닛'의 백승욱 대표가 강연을 했다. 부산 설명회에는 전 세계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코리아'의 이준규 대표가 특색있는 강연을 이어갔다.

지역설명회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지역설명회'도 열린다. 설명회가 진행된 9개 지역을 제외한 곳에서 30명 이상이 모인 곳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3개 지역을 선정해 방문할 예정이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지원팀은 5월 1일까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별된 8개팀은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에서 9주간 실제 창업 활동을 한다. 결선대회 입상 팀에는 61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이혁희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장은 "작년에 비해 지역설명회 참석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통해 최근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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