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제품 공공기관 구매 늘어

2017-04-28 10:27:37 게재

올해 7786억원 구매 예정

지난해는 전년대비 24.2% 증가

지난해 공공기관에서 구매한 사회적기업 제품 금액은 총 740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7786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5.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가 28일 국가기관, 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2016년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 및 2017년도 구매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지난해 대상 공공기관은 784곳이었다.

공고에 따르면 지난해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실적은 총 7401억원으로 전년(5957억원)과 비교해 24.2% 증가했다. 공공기관의 총 구매액 가운데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이 차지하는 비율(구매비율)1.80%로 전년 1.55%보다 늘어났다.

공공기관 유형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비율은 지방자치단체(4.85%) 준정부기관(2.43%) 교육청(1.56%) 공기업(1.51%) 지방공기업(1.39%) 기타공공기관(1.20%) 국가기관(0.66%) 특별법인(0.31%) 순으로 높았다.

구매액으로는 경기 성남시(460억원) 한국도로공사(391억원) 강원랜드(345억원) 순으로 높았다. 구매비율이 높은 기관은 경기 성남시(65.11%) 서울 송파구(49.61%) 인천 옹진군(37.38%) 순이다.

주요 구매품목은 청소·방역(23.86%) 안정장비, 배전반, 소방용품, 건축자재 등 산업용품(11.60%) 사무용품(8.79%) 출판·인쇄(7.16%) 판촉물 등 기타기업용품(6.08%) 등이다.

박성희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는 사회적기업의 시장 정착과 지속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지원 활동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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