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교육재단, 인성교육 웹툰 연재
2017-05-08 10:20:29 게재
청소년의 시각 담아 내
교보교육재단의 품생품사는 인성덕목 해설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최대한 지양하고, 청소년과 기성세대 간 공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학생들의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내용을 구성했다.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이 보편화 된 청소년들을 고려해 웹툰과 짤막한 에세이 형태로 제작해 접근성을 높였다. 품생품사 1화는 '욕설'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의 언어습관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특히 성인들이 아이의 과오를 나무라기 전 자신의 모습부터 돌아보는 '반구저신(잘못의 원인을 내게서 찾는다)'의 가치 그리고 무조건적인 훈육보다는 한 걸음 떨어져 청소년의 마음부터 헤아려보는 배려와 이해를 담았다.
김대영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다수의 인성교육 콘텐츠들이 주로 '효'나 '웃어른에 대한 공경' 등 기성세대의 시각에 초점을 맞추는데 아쉬움이 있었다"며 "올바른 인성함양은 일방통행의 교육이 아닌, 상호소통과 교감이 전제되어야 한다. 품생품사를 통해 청소년과 어른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품생품사는 공식 연재 사이트에 매월 웹툰과 에세이가 각 1편씩 업데이트된다. 생생한 이야기를 위해 청소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연을 발굴할 예정이며, 교육 현장의 토론 수업 주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배포할 계획이다.
지난 1997년 교보생명이 출연해 설립된 교보교육재단은 장학·인성교육·리더십교육·교보교육대상 시상 등 교육 분야의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장세풍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