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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중심 경제구조 바꿔야"

2017-05-10 10:16:59 게재

중소·중견기업계 '기대'

중기정책 적극추진 요구

중소기업계는 문재인정부 출범을 환영하며 대기업에 치우진 경제성장구조의 전면교체를 주문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문재인정부 출범 논평에서 "한국경제가 내수침체와 저출산,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저성장 구조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에 치우친 성장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부 승격과 공정거래위원회 위상 강화 등 중소기업 정책이 새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반영돼 한국경제가 힘차게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는 "새 정부는 권력과 재벌 유착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대한민국 정의를 바로 세우고 일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벌 대기업 개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승재 회장은 "서민과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인사들이 새 정부에 전면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은 "문재인정부는 경제를 재도약시킬 수 있는 적극적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여성들이 경제도약의 견인차 구실을 할 수는 환경을 만들어 주길 기대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기술창업과 벤처 육성만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 방법"이라며 "누구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창업하고 자금을 융통하며 기술로 당당히 시장에서 경쟁하는 건전한 기업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기업협회(회장 신한용)는 개성공단 재개를 호소했다. 협회는 "박근혜정부는 개성공단을 폐쇄하면서 남북관계를 퇴행시켰다"고 지적하며 "박근혜정부는 입주기업에 피해 보상은 커녕 입주기업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문재인정부는 국익 차원에서 조속히 개성공단을 재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전화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를 근절하고 불공정 거래에 대해 형사 처분 등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며 "우수한 기술을 가진 이들이 창업에 도전하도록 기술 스타트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는 기업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중견기업연합회는 "규제를 확대하기보다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정치적 이해타산이 아닌 참된 공정과 정의에 입각한 정책 결정과 법제도 개선을 통해 건전한 기업 활동을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