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힘모아 청년일자리 뚝딱

2017-11-07 11:41:44 게재

구로구 "지속가능성 더해"

서울 구로구가 사회적기업과 힘을 모아 청년일자리를 만든다. 구로구는 지역 내 3개 사회적경제 기업이 참여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동조합을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청소년 제과제빵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경제 기업이 더해진 협동조합은 이른바 '꿈 지킴이'. 각 기업이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분야별로 교육 체험활동 전문가양성 취업연계 창업지원을 한다. 성교육 강사를 양성해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에 파견하거나 제과·제빵 교육과 교육생을 위한 협업공간 제공, 밴드 실용음악 등 강사양성 교육과 문화예술 지망생을 위한 연습공간 제공 등을 계획 중이다.

구로구는 사업을 위해 오류동에 공간을 마련, 협동조합 설립인가와 동시에 교육생을 모집한다. 분야별로 15명 내외를 선발, 3개월 과정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청년 13명을 상근 직원으로 뽑아 영역별 체험관도 운영한다.

구로구는 사회적경제와 협업으로 기존 청년일자리 사업에 지속가능성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경제 주체들은 협업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고 청년들은 전문 역량을 키워 취업난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경제 연계망을 활용해 청년들 취·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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