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
[친환경 간식 카페 ‘마을 카페 그물코’]
생협에서 창고로 이용하던 공간이 카페로 만들어져 마을주민들의 소모임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바로 여섯 명의 주민이 설립한 마을 카페 그물코협동조합(이사장 변혜준)이 운영하는 마을 카페 ‘그물코’다.
이곳은 생협에서 지난해 10월 카페로 운영하고 있었으나, 올해 8월 11일 마을주민과 생협 조합원 등 관심 있는 이웃 주민 6명이 모여 협동조합을 창립해 그 첫 시작으로 마을 카페 그물코를 인수했다. 현재까지 1층은 카페와 소모임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사무실로 사용하는 2층을 마을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마을기업 공모에 선정되면 요리 강좌를 열어 친환경 간식을 만들 수 있게 변신시키고 조그만 무대도 만들어 공연도 할 수 있는 공간을 구상하고 있다.
카페 그물코는 크게 두 가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재료로 만든 ‘수제 친환경 간식 카페’와 공간 쉐어링이다. 생협에서 공수해오는 유기농 재료로 만든 토스트 샌드위치와 즉석에서 굽는 와플. 수제 피칸 만주 외 계절에 따라 나오는 재료로 수제 친환경 간식을 선보이며 일자리 창출과 함께 마을 발전을 위해 공간을 나누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곳에서 열리는 소모임 강좌는 야생화 자수(월요일 10시 초급, 목요일 10시 고급), 손뜨개(화요일 10시), 퀼트(수요일 10시), 논술(수요일 1시, 목요일 3시), 인물화(금요일 10시) 등이다. 카페 3층에서는 기타와 요가 수업을 운영한다. 소모임을 주관하는 강사들은 지역 주민들로 구성돼 자신이 배운 것을 마을을 위해 재능 나눔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