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꾸는 꿈, 함께 공유해요

2017-12-20 10:31:39 게재

동작구 '아무거나 프로젝트'

서울 동작구가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꿈을 지역사회가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동작구는 27일 구청 대강당에서 '아무거나 프로젝트' 발표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아무거나'라고 이름붙인 기획은 동작구 혁신교육지구의 얼굴격인 사업이다. '아이들의 무한하고 거대한 꿈나래'라는 의미로 청소년들이 직접 사업 계획부처 실천까지 주도하며 역량을 키운다. 동작구는 청소년들이 학교 밖에서 스스로 기량을 닦고 머릿속 구상을 실현에 옮길 수 있도록 사업관리와 영상제작 교육, 이끎이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자처했다.

청소년들은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꿈 키우기 작업을 진행,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힘을 키웠다. 활동에 참여할 청소년을 뽑는 방식도 기존 공모심사와 달리 발표 형식을 없애고 참가자가 서로를 평가하는 형태로 바꿨다. 서로가 선정한 101개 청소년 모둠 참가자만 1075명. 지난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활동한 결과물을 갖고 27일 발표회에서 또한번 겨룬다. 구는 "아이들의 성장, 지역사회의 '행복한 변화'를 얼마나 이끌어냈는지가 지표"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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