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문화회관으로 와!

2018-05-08 11:23:44 게재

동작구 마을 소극장

서울 동작구 문화회관이 매주 금요일 극장으로 깜짝 변신한다. 동작구는 이들부터 연말까지 '우리마을 소극장'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첫 마을 소극장은 사당문화회관이다. 서울시 '우리마을 소극장'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200석 규모 좌석을 갖춘 3층 강당에서 매주 금요일부터 정기적으로 영화를 상영한다. 평소 대규모 영화관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큐나 독립영화도 매달 한차례 이상은 편성한다. 감독이나 작가 등 영화 관계자를 초청해 대화의 자리를 만들고 주민을 위한 영화 교육도 계획 중이라 주민들 기대가 크다.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 4일 '부산행'이 주민들 발길을 붙들었고 11일과 18일 25일에 '내친구 정일우' '블라인드' '해어화' 상영이 예정돼있다. 구는 주민들 의견과 관람인원을 고려해 상영시간과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상영작품이나 일정은 동작구시설관리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미경 구 교육문화과장은 "주민들이 영화를 매개로 여가를 즐기면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알차게 준비했으니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