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배기행정타운 밑그림 나왔다

2018-05-15 11:20:35 게재

동작구 설계작 발표

서울 동작구 종합행정타운의 밑그림이 나왔다. 동작구는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와 시상식을 구청에서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약 4개월간 진행된 설계공모에는 국내외 78개팀이 참가했고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팀이 지난달 작품을 제출했다. 기술심사 및 2차에 걸친 공모심사를 거쳐 5개의 입상작을 가렸다. 최종 1위는 (주)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가 사무소가 차지했다.

구는 새로 만들어질 복합청사에 골목의 모습을 간직한 다양한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하고 열린 공간을 활용해 주민을 위한 공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공공성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광현(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시민소통에 적합한 개방성, 관공서와 상가가 공존하는 관상복합 실현여부에 주안점을 두었다"면서 "신 청사가 지역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해 구민들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작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추진하는 종합행정타운 건립은 장승배기와 노량진의 동시개발을 통해 동작의 새로운 발전축을 만드는 사업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LH와 본협약을 체결했다. LH에서 먼저 재원을 투자해 장승배기에 신청사를 건립하면 구는 노량진 현 청사부지를 LH에 대가로 제공하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사당권 문화시설 인프라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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