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사는 작가는 누구?

2018-05-28 11:42:56 게재

동작구 "독서로 주민교류"

서울 동작구가 지역에 거주하는 작가를 동네 도서관에 초청해 주민과 만나는 시간을 마련한다. 동작구는 지역 소재 출판사와 동네에 사는 작가를 발굴하고 독서를 통한 이웃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통의 기회를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29일 오전 상도동 나무별작은도서관에서 첫번째 동네작가와 만남이 예정돼있다. '동물을 사랑하면 철학자가 된다'를 쓴 이원영씨가 수의사이자 철학자로서 직접 겪은 사례와 반려동물을 통해 삶을 바꾼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음달 2일에는 상도동 지혜샘터작은도서관에서 '토닥토닥 잠자리 그림책' 저자 김유진 작가가 주민들과 만난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바라본 일상, 상상력을 키우는 동화구연 방법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다음달 7일에는 상도1동 생명나무도서관에서 '대한민국 자기계발 연대기'의 작가 이원석씨를 만날 수 있다.

작가와 만남은 주민 누구나 가능ㅎ다. 다만 도서관 통합 누리집이나 각 도서관에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동작구 관계자는 "작은도서관이 문화 사랑방 역할을 하는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다양한 독서문화 과정을 확대해 지역 공동체가 더욱 풍성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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