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왕송호수 가뭄 걱정 끝”

2018-11-21 11:58:12 게재

하루 최대 2만㎥ 팔당원수 공급

20일 팔당원수유입 통수식 가져

경기 의왕시는 20일 금천천 유입지점에서 경기도청,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및 지역 주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팔당원수 유입 통수식’을 가졌다.

사업비 5억원이 투입된 팔당원수 유입시설 설치사업은 왕송호수의 수질 개선과 하천 건천화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금천천과 월암천 두 곳에 일 최대 2만㎥의 팔당원수를 공급하게 된다. 12월에 시범 가동을 거쳐 내년 4월부터 9월까지 본격 운영한다.

이번 유입시설 설치는 왕송호수 개선을 위한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이 뒷받침됐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그동안 가뭄이 심한 여름에는 왕송호수가 하천 바닥을 드러내는 경우가 생겨 안타까웠는데, 이번 유입시설 설치를 통해 물이 가득찬 호수를 볼 수 있게 됐다”며“앞으로 하천과 왕송호수에 수질이 양호한 팔당원수를 공급함으로써 수질이 개선돼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친수 공간으로서의 기능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2020년까지 중점관리저수지인 왕송호수의 수질을 3등급(현재 TOC 기준 4등급)으로 개선하기 위해 왕송호수 인근에 수질개선 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삼동지역 하수관로 분류식화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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