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맞이 무료 전시, 교육과정 풍성
2019-01-09 11:09:39 게재
국립생물자원관
전시 '멸종위기동물 그래픽 아카이브전'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속한 동물들의 초상을 그래픽화했다. 3월까지 호랑이 수달 수리부엉이 북극곰 등 멸종위기동물 32종의 일러스트를 만날 수 있다. '달리 보면 돼지'는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해를 맞이해 돼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소개하는 전시다.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 내는 질의응답식 형태로 구성, 돼지에 대해 잘 몰랐던 흥미로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돼지는 흔히 지저분하고 둔한 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목욕을 즐기고 개나 침팬지만큼 지능이 높은 동물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매주 토요일에는 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교육과정(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방구벌레 노린재'를, 가족 프로그램으로 '속담 속 새 이야기',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옛이야기 속 우리생물-매실이야기'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의식이 아닌 다양한 동·식물 표본을 직접 만져보고 관찰하는 체험중심 교육이 특징이다. 국립생물자원관 홈페이지(www.nibr.go.kr)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서흥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가족 모두 의미 있는 관람과 즐거운 체험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생물다양성 보전 필요성과 생물자원의 유용성 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소통중심 연구·전시·교육 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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