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공구대여소 동작구는 무료

2019-03-13 11:58:09 게재

사용료 없애

서울 동작구 주민들이 생활에서 필요한 공구를 무료로 빌려쓸 수 있게 됐다. 동작구는 18일부터 우리마을 공구대여소를 무료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마을 공구대여소에서는 드라이버 렌치 등 가정에서 필요하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아 구입이 부담스러웠던 생활공구를 빌려준다. 동작구는 2016년 상도2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2017년 노량진2동과 상도1·3동 흑석동 사당1·2·3·4·5동 대방동 신대방1동까지 총 11개 동주민센터로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신대방2동에도 추가했다.

공구 한점당 대여료는 500~2000원. 대여소를 이용하는 주민이 큰 폭으로 느는 추세다. 2017년 대여건수가 387건인데 지난해에는 1285건으로 늘었다. 구는 주민들 요구에 부응, 올해부터는 대여료를 없애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최대 5개까지 원하는 공구를 2박 3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대여소마다 보유하고 있는 공구가 달라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동작구 관계자는 "공구 대여서비스가 주민들 생활 속 작은 불편을 덜고 지역 내 공유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 편의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02-820-9628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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