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대란' 인천에 필터샤워기 후원

2019-07-12 11:11:41 게재

CJ ENM 오쇼핑부문

'워터팜 샤워헤드'

CJ ENM 오쇼핑부문이 한달 넘게 이어진 '붉은 수돗물' 사태로 생활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서구지역에 필터샤워기를 후원했다고 12일 밝혔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앞서 11일 인천 서구 소재 지역아동센터인 '내일을 여는 교실'에서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인천지부 서구지회에 '워터팜 샤워헤드 세트' 200개를 기부했다. 샤워헤드 1개와 필터 1개로 구성된 이 세트는 인천 서구 지역 내 취약계층 178가구에 전달해 260여명의 아동이 정수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인천 서구 청라동과 검암동의 수돗물 수질이 이전 상태로 회복했지만 가정에선 필터 상태에 따라 체감하는 수질 상태가 다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일부 학교에선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THMs)이 먹는물 수질기준(0.1㎎/L)을 초과한 데다 취수장 인근에 발생한 녹조로 비린내까지 더해지면서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워터팜 샤워헤드는 CJ ENM 오쇼핑부문의 이색 상품 전문몰 '펀샵'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이다. 코코넛 껍질 활성탄으로 만든 대용량(30mm) 필터를 사용해 잔류염소·클로로폼과 같은 유해성분을 99% 걸러준다. 최대 정수 용량은 3만 리터로 필터 교체 주기(6개월)도 일반 제품보다 2배 길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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