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탄소통계산출법 33개국에 전수

2019-07-22 11:13:40 게재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우리나라 온실가스 통계 산출 방법이 33개 개발도상국 전문가들에게 전수된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2일부터 4주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과 '제9차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016년 11월 파리협정 발효에 따라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2년마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보고하고 감축경로를 관리해야 한다"며 "그러나 상당수 개도국들은 관련 역량과 전문가가 부족해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에 대한 관심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각 대륙별 개도국 33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한국의 온실가스 통계 부문별 산정·검증,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지침 활용방법, 파리협정 하 국가 보고·검토 의무, 배출량 전망 등을 배운다.

홍동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주요 기후변화 국제기구와 협력해 개도국의 온실가스 통계 역량 배양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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