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름열매로 근육감소 예방

2019-11-05 11:21:28 게재

낙동강생물자원관 특허 이전

이르면 내년 상반기 마름열매 추출물을 활용한 근육감소 예방 건강음료가 나온다. '물밤'이라고도 부르는 마름열매는 한의학에서 강장제로 사용해왔고 식용할 수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근 감소증·근 위축증 개선에 효과가 있는 마름열매 추출물 특허 기술을 농업회사법인 엠케이바이오에 이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특허기술을 활용해 내년 상반기 중 근육감소 예방에 효과가 있는 건강음료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쥐의 근육세포 실험에서 인위적인 근육 감소의 개선에 마름열매 추출물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7월 특허 출원했다. 연구 결과 마름열매 추출물은 감소했던 근육세포의 크기를 정상 근육세포 크기의 92%까지 회복시켰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호르몬 불균형, 운동신경 퇴화, 영양부족, 운동량 감소 등으로 체내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는 노년층의 근 질환 개선에 마름열매 추출물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고령화 사회의 노인성 질환을 개선하는 항노화 소재 개발 등 담수 생물을 활용하여 산업화 소재로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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