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청·임대상가 한 건물에

2020-04-07 11:13:44 게재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서울 동작구청에 임대상가가 들어설 전망이다. 동작구는 상도2동에 예정된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복합청사 안에 특별임대상가를 배치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종합행정타운 복합청사는 지하 3층 지상 10층 건물로 연면적 4만4671㎡ 규모인데 이 가운데 지하 1층과 지상 1층 3939㎡를 특별임대상가로 계획하고 있다. 행정타운을 구상하던 단계부터 해당 부지에서 생업을 유지하고 있는 상인들과 공생할 방안을 고민, 청사 내에 상가를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는 수차례 간담회를 열어 상가 공급원칙 등을 논의했다.

용역은 7월까지 진행한다. 구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상가 배치 방안을 구체화하고 공급계획을 확정, 임대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복합청사가 들어설 부지에 대한 보상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토지·물건조사를 시작으로 보상계획 공고와 감정평가 보상협의 등 단계별 절차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지난해 11월 보상협의를 못한 토지와 물건에 대해 서울시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서 결정한 부분에 대한 보상을 한다. 상반기까지 토지보상 등 절차가 끝나면 하반기에는 공사를 시작, 2022년이면 복합청사 건립이 마무리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행정타운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며 "상인들과 상생하고 주민들에 열린 복합청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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