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기반 정수처리 시스템 본격 도입

2020-06-12 11:17:43 게재

환경부 그린뉴딜 일환

'인공지능 기반 정수처리 시스템'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환경부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즉시 착수가 가능한 '광역상수도 스마트관리체계 구축'을 포함, 정수장, 조류 발생 위험이 높은 취수원 등 48개 광역 및 공업용수도 시설에 이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인공지능 기반 정수처리 시스템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정수처리용 약품 투입을 자동화하고 사고를 조기에 감지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등이 가능한 지능형 정수장 구현기술이다. 정수장의 자동화 및 정밀 운전으로 정수장의 최적 운전이 가능하다. 실수로 인한 사고도 최소화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인공지능 기반 정수처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광역상수도 스마트관리체계'가 도입되면 취수에서 정수생산 및 공급까지 수질 및 누수 관리는 물론 수도관 파손 또는 수질 오염사고 등에 대한 위기대응 체계가 강화된다"고 소개했다.

환경부는 그린뉴딜 정책에 포함될 광역상수도 스마트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홍정기 환경부 차관이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

홍 차관은 12일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화성정수장(경기 화성시 소재)을 점검했다. 화성정수장은 화성시 및 평택시에 생활용수 17만8000㎥/일을 공급하는 시설로 2016년 고도정수공정 도입을 끝내고 운영 중이다.

홍 차관은 "그린뉴딜의 중요한 축을 맡게 될 광역상수도 스마트관리체계를 차질없이 추진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경제에 큰 활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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