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골목 역사로 새단장

2020-07-22 11:10:32 게재

동작구 둘레길 2단계 착수

서울 동작구 상도4동 골목길이 역사의 옷을 입고 다시 태어난다. 동작구는 상도4동 도시재생사업 중 하나인 역사둘레길 2단계 조성공사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상도4동은 2014년 말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지역으로 선정, 5년간 총 105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골목공원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역사둘레길 2단계 사업을 준공한다. 지역 대표 역사문화자원인 양녕대군 묘역과 국사봉 일대 산책로를 기반으로 상도4동 골목길을 새롭게 단장하는 작업이다.

동작구는 국사봉의 낡은 등산로를 정비하고 전망대를 조성, 공원지역 환경을 개선하는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2단계 사업을 통해서는 도화공원에서 국사봉 등산로 입구까지 0.9㎞ 주택가 골목길 일대를 쾌적한 산책로로 탈바꿈시킨다.

둘레길 입구 등 벽면에는 그림을 입히고 통학로에는 공공미술을 설치한다. 빌라단지는 주제별로 환경개선을 하고 안전을 위한 담장도 설치한다. 둘레길 정보를 담은 안내그림판, 옹벽 벽화, 벽면에 색깔 입히기 등도 사업에 포함돼있다.

동작구는 역사둘레길과 함께 청년·주민 창업시설인 열린 스튜디오도 올해 준공한다. 취·창업 준비와 청년·주민 창업가 육성 등을 위한 공간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상도4동 역사둘레길 2단계와 열린 스튜디오 완공으로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며 "주민에 의한 지속가능한 재생이 진화를 거듭하면 상도4동은 살기 좋은 동네 모범사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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