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7색 7강연
대구수성도서관(관장 조정희)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0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으로 '코로나 블루, 레인보우 극복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8월 14일(금)부터 10월 30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에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7번의 강연과 인문학 낭독 극장, 탐방, 후속모임으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색깔이나 빛깔을 연상하기만 해도 뇌 속에서 일어나는 반응적 메카니즘을 코로나 블루의 치유와 접목시켜, 각 레인보우 7가지 색을 7번의 강연으로 설정하고 각 색채에 담긴 고유의 에너지와 힐링 포인트를 파악해 보편적 치유로 나아갈 수 있는 주제를 설정하였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비탄에 빠진 우리 정서를 시적 언어로 끌어올림으로써 한국 현대시의 이정표를 세운 민족시인이자 대구를 대표하는 이상화 시인의 시 낭독극장과 고택 탐방을 통해, 대구시민으로서 자긍심을 찾고 생기를 충전하며 역사화 문학이 결부된 인문학적 정서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후속모임을 통해 레인보우 극복기 프로그램이 내 안에 어떤 파랑새를 키우게 했는지 희망과 대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하였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엄창석, 윤일현, 이지희, 조두진, 허문화 등 대구의 명망 있는 작가와 강사를 초빙하였고, 코로나19의 아픔에서 인문적 담론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소통하는 읽기로써 참가자들의 능동참여를 유도하여 풍요롭고 충실한 문학치유의 시간이 되도록 하였다.
참가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레인보우 각각의 색에 맞는 정해진 주제도서를 사전에 미리 읽고 참가하면 더 풍성한 인문학적 공감을 얻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수성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