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자원, 지도 한장에

2020-07-29 11:14:43 게재

동작구 "공유 촉진"

서울 동작구가 공공은 물론 민간까지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동네 공간과 물품 정보를 지도 한 장에 담는다. 동작구는 9월까지 마을자원지도를 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마을자원지도는 공유를 촉진하고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서울시 공유촉진 지원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유·무료 공간과 물품 관련 정보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다.

동작구는 이를 위해 마을자치센터 내 마을지원활동가 7명을 대상으로 현장조사 방법 교육을 진행했다. 활동가들은 공공기관과 복지기관, 공동주택 커뮤니티, 카페와 나눔가게 등 주민활동공간과 공유 가능한 물품 등 동별로 특색있는 자원을 찾아 지도에 담는다.

공간 명칭과 위치, 시설명과 주소 연락처, 이용 가능한 시간과 요금, 관련 프로그램 등 세부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공공개방자원 공유서비스 통합포털(공유누리)와도 연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노년층 등을 위한 종이 지도도 만든다. 총 1만부를 제작해 구청 민원실과 동주민센터 등에 비치한다. 인터넷과 연계한 정보무늬(QR코드)를 삽입하고 구 누리집에도 우리동네 마을자원 게시판을 개설한다. 동작구 관계자는 "공공·민간에서 보유한 공유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주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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