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새만금에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
2020-08-03 12:13:11 게재
새만큼 햇빛나눔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양은 서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새만금 일대에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새만금 햇빛나눔사업'을 수행한다고 2일 밝혔다. 한양은 최근 준공한 국내 최대 규모 98MW급 발전설비와 세계 최대 용량인 306MWh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춘 육상 태양광발전소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에 이어 73MW급 수상태양광발전소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새만금 햇빛나눔사업은 전북 군산시 옥구읍 어은리 일원의 농림부 농생명용지 1-1공구, 2공구에 73MW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발전소 주변과 전라북도 주민들과 수익을 나누는 주민참여형 발전소로, 지역 기자재를 90% 이상 사용하고 발전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농업생산 기반시설 지원에 쓴다.
한양은 이 프로젝트에서 발전소 시공과 운영을 맡고 컨소시엄을 구성한 스코트라가 부력체 공급, 신성이엔지가 모듈 등 기자재공급 등을 맡는다. 총 사업비는 약 1300억원으로 2022년 준공해 2023년 1월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양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 태양광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 운영하고 있는 기술력과 사업추진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 태양광발전 사업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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