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생태숲 미래학교 4곳 추진
2020-09-17 10:58:55 게재
2021년 5월까지 조성
교육과정·학교환경 전환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5월까지 안성 일죽초교와 이천 설성초교, 김포 고창초교와 부천 송내고등학교에 '생태숲 미래학교'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생태숲 미래학교는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미래학교 가운데 하나로 학교 안에 생태 숲을 조성해 휴식과 놀이가 있는 학교환경을 마련하고 생태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를 말한다.
생태숲 미래학교는 생태 숲을 만드는 '학교환경 생태 전환'과 기존 학교 안 녹지를 활용한 '교육과정 생태 전환'으로 나눠 추진된다.
'학교환경 생태전환 미래학교'는 김포 고창초교와 부천 송내고교가 대상이다. 두 학교는 학교숲, 숲놀이터, 실내녹화, 숲카페, 에코센터 등 학습·휴식·놀이가 공존하는 환경을 내년 5월까지 만든 뒤 생태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교 숲은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교육과정 생태전환 미래학교'는 안성 일죽초와 이천 설성초교가 추진한다. 이들 학교는 △교과연계 생태교육과정 △마을기반 생태 전환교육 △생태 전환교육을 위한 학부모 역량 강화 교육 등 환경문제 이해와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교육과정을 올해 3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황윤규 도교육청 미래교육정책과장은 "생태숲 미래학교는 학생들에게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과 환경의식을 키우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생태시민 육성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살아있는 환경교육을 할 수 있는 미래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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