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고속도로 쓰레기 평소보다 2.6배
2020-09-29 10:22:28 게재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연도별로는 2015년 5768톤, 2016년 6042톤, 2017년 6867톤, 2018년 7509톤, 2019년 7583톤으로 쓰레기 발생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귀성·귀경객이 몰리는 명절 기간에 발생하는 쓰레기양은 일 평균 47톤으로, 평일(18톤)보다 2.6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휴지나 간식 봉지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휴게소나 갓길에 무단으로 버리면서 쓰레기양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속도로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할 경우 범칙금과 벌점이 부과된다. 하지만 움직이는 차 안에서 이를 단속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을 이용해 귀향길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내방송과 현수막 등을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를 적극적으로 막고, 휴게소마다 관리·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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