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앱 이용자수 1689만명 '압도적 1위'

2020-10-30 10:51:44 게재

11번가 993만 지마켓 817만

신선식품 마켓컬리 180만명

쿠팡 앱 이용자수가 17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3명 중 1명은 전자상거래 때 쿠팡을 이용한다는 얘기다.

이어 11번가 993만명, 지마켓 817만명, 위메프 760만명 순이었다.

이커머스 앱 이용자수 부문에서 쿠팡이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셈이다.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는 "9월 이커머스 앱 순이용자수 추이 분석 결과 쿠팡(1689만5000명)이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11번가(993만3000명) 지마켓(817만2000명) 위메프(760만4000명) 티몬(650만8000명)순이었다. 또 옥션(561만3000명), GS SHOP(470만5000명), 홈앤쇼핑(406만9000명), CJmall(364만8000명), 현대Hmall(319만5000명) 순으로 이용자수가 많았다.

인크로스에 따르면 앱 이용자수 최다인 쿠팡은 전년대비 순이용자수 증가율에서도 압도적이었다.

쿠팡은 지난해 10월 대비 올해 9월 순이용자수가 25.5%나 늘었다. 11번가, 지마켓, 위메프 앱 이용자 수도 전반적으로 늘었지만 쿠팡만 못했다.

대부분 이커머스 앱에서 여성 이용률이 높았다. 상위 5개 앱 주 이용자층은 3040 여성으로 집계됐다.

최근 비대면 소비확산과 함께 앱을 통한 장보기가 활성화되면서 신선식품 전문 플랫폼 이용자 수도 늘고 있다.

새벽배송이라는 장점을 내세운 마켓컬리는 지난해 10월에 비해 올해 9월 순이용자가 110.9% 증가한 180만1000명을 기록했다.

신선식품 특화 플랫폼뿐 아니라 쿠팡, 위메프 등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가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관련 서비스 이용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함께 실시간 동영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도 최근 이용자수가 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웹사이트 이용자수(트래픽)는 네이버쇼핑라이브가 28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8월 서비스에 나선 카카오쇼핑이 24만5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구매활동 중심축이 온라인으로 이동함에 따라 이커머스사업자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고병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