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의 시작 : 주어 동사 수의 일치
영어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어려운 영역을 꼽으라 한다면 아마 대부분 문법을 말할 것이다. 오늘은 영어공부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주어 동사의 수의 일치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주어가 단수면 동사도 단수, 복수면 동사도 복수
수의 일치란 문장의 주어에 맞게 동사의 형태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간혹 문장이 길면 주어 찾기가 헛갈릴 때가 있다. 왜냐하면 문장이 길어질수록 주어를 수식하는 구조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럴 때 기억해야 할 것이 ‘수의 일치란 복수 단수!’ 즉, 명사를 배울 때 복수와 단수를 배웠고, 동사도 복수 형태와 단수 형태가 있다는 걸 배웠다. 주어가 단수면 동사도 단수, 주어가 복수면 동사도 복수 그게 바로 수의 일치다. 개념은 간단하니 연습이 중요하다. 지면 관계상 수의 일치에 따라 풀어야 하는 대표 문제들을 예로 설명을 하겠다.
수의 일치 문제 예시
*다음 괄호 안의 표현 중 어법에 맞는 표현을 고르시오.(굵은 것이 답)
① That I see you [is / are] my pleasure.
② Seeing you [is / are] my pleasure.
명사절의 접속사와 주어를 삭제하고 압축한 준동사구 즉, 명사상당 어구를 하나의 개념으로 볼 때 연결동사인 be동사는 단수 형태를 써야한다. 명사절도 마찬가지로 단수 형태이다.
③ John along with Bill and his friends [dances / dance] in a King Club.
④ The pictures painted by John [are / is] strange.
⑤ The man selling the products [is / are] John.
⑥ He is one of the bravest soldiers that [have / has] ever joined the war.
주어 즉, 명사 뒤에 구체적 정보인 수식어들 전치사구, 분사구, 그리고 형용사절들이 결합된 문장이다. 4번 문제는 1차 정보 그러니까 주절 The pictures is strange 문장에 2차 정보인 which are painted by John이 결합된 문장이다. 현대 언어학에서 말하는 whiz삭제 현상이 일어나 압축된 문장이다. 6번 문제는 관계대명사의 수의 일치 주격 관계 대명사의 경우 선행사가 앞에 명사이고, 그 선행사에 따라 관계사 뒤 동사의 수의 일치가 정해진다.
⑦ There [were / was] thirteen blackbirds sitting on the fence.
도치가 일어나는 경우 주어 동사의 위치가 바뀌기 때문에 헷갈리기 쉬운 문제 중 하나이다.
⑧ A number of students 〔is / are〕 absent from school.
a number of는 관사+명사+전치사 이렇게 3단어가 아니라 하나의 복수 수량어이다. 관사, 지시사, 소유격, 수량어를 한정사라 하는데 한정사와 명사를 하나의 세트로 인식 하는 것이 중요하다.
⑨ Susan made [her / his] point strongly.
수의 일치하면 주어와 동사의 수의 일치도 있지만 명사와 대명사의 수의 일치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
⑩ The owner and captain refused to leave [his / their] sinking ship.
위 문장처럼 정관사(The)가 하나인 경우 선주이자 선장으로 단수 취급하지만 the owner and the captain이 되면 복수 즉, 두 사람이다.
⑪ Neither the chess board nor the chess pieces had been placed in [their / its] proper positions.
상관접속사의 수의 일치 neither A nor B는 B에 일치시킨다.
⑫ The way people greet each other when they meet for the first time [differs / differ] from countries.
여기서 문장의 주어 The way에 형용사절이 안기고 주절에 부사절이 결합한 문장이다. 주어와 동사가 그만큼 멀리 떨어져 있지만 대괄호치고 독해하면서 나아가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
영어 문법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만큼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므로 문법 문제나 독해 문장 학습을 할 때 주어와 동사의 개념을 정립하는 것은 ‘영어 공부의 시작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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