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 전시면적 축구장 5개 규모 확보
제2전시장 개관 대형 행사 가능
그린에너지 엑스포 등 2개 개최
대구 엑스코가 제 2전시관 개관으로 전시면적 3만㎡를 확보해 국내외 대형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엑스코는 오는 28일 1만5000㎡규모의 제2전시장(동관)을 개관한다. 총사업비 2694억원을 들여 착공한지 1년 9개월만이다. 엑스코는 기존 서관 전시장 1만5000㎡에 동관 전시장을 추가 개관하면서 총 전시면적 3만㎡의 전시장을 갖춘 대형 전시컨벤션센터로 거듭나게 된다.
전시면적 3만㎡는 통상 외국바이어가 1000명이상 찾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글로벌 톱 전시회'기준이기도 하다. 대구시는 세계가스총회를 유치하는 조건으로 전시면적 3만㎡를 약속한 바 있다.
엑스코는 동관 개관 전시회로 그린에너지엑스포(28~30일)와 경북도 주최 신규 전시회인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를 동시에 개최한다. 그린에너지 엑스포는 엑스코 대표 주관 전시회로 국내 최대, 아시아 3대·세계 10대 신재생전문 전시회로 꼽힌다.
엑스코는 '2022세계가스총회'를 앞두고 올해 서관에서 열릴 예정인 엑스코 주관전시회 10건과 신규개발 주관전시회 1건, 유치 전시회 10건 등 총 22건의 전시회를 동관 전시장에서 개최해 가동율 50%를 달성할 예정이다.
엑스코는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1년 연기돼 2022년에 열리는 세계가스총회를 대비해 엑스코 동관과 서관 연결 통로를 확장, 1000명 이상 동시 수용 가능 케이터링 시설 보강, VIP 개별 회의장 조성 등의 시설 기능 보강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장은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최악의 상황이지만 주관 전시회 확대 개최와 민간 대형 주최자의 전시회 유치를 통해 올해 가동률 50%를 달성하고 대구경북 마이스산업을 선도하는 첨병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코는 지난 2001년 4월 지방 최초의 전시컨벤션센터로 마이스산업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고, 전시컨벤션을 통한 지역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엑스코는 2001년 대구경북의 특화산업인 섬유, 기계, 안경산업을 1세대 BIG 3전시회로 기획 개최했다. 2004년부터는 그린에너지엑스포, 소방안전엑스포를 통해 엑스코 BIG5 전시회를 완성하는 등 현재까지 1630회의 행사를 열어 가동율이 60%에 육박했다. 연평균 평균 참관객은 232만명이고, 1만8000명의 외국인도 방문하는 전시컨벤션센터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