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종량제봉투 실명제
2021-05-17 11:30:20 게재
동작구 민간까지 확대
서울 동작구가 쓰레기를 줄이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해 종량제봉투 실명제를 민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동작구는 지난해부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는 실명제를 다음달부터 민간에도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동작구는 생활쓰레기 감량을 위해 공공기관부터 종량제봉투 실명제를 도입했다. 종량제봉투에 부서와 기관 명을 적어 쓰레기를 어떻게 배출하는지부터 재활용품이나 음식물쓰레기를 섞어서 버리지는 않았는지를 파악·관리하는 제도다.
올해는 실명제 의무 대상을 구청과 보건소 동주민센터 등 공공기관 50곳을 비롯해 시설관리공단 문화·복지재단 어린이집 경로당 등 391곳까지 총 441곳으로 확대한다. 편의점 305곳과 주유소 10곳까지 민간업체 315곳은 시범운영에 동참한다.
동작구는 각 기관마다 실명제 담당자를 지정하고 쓰레기를 배출할 때 부서 이름을 표기하도록 지도·관리한다. 점검반도 편성해 부서명을 적었는지, 재활용품이 섞이지 않았는지 등을 점검하고 이행하지 않은 경우 경고조치나 수거 거부까지 한다는 방침이다. 민간의 경우 생활쓰레기 감량과 올바른 분리배출 등 자문상담을 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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