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누구나 '돌봄 전문가'

2021-06-21 11:11:35 게재

동작구 기술학교 … 지역문제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

서울 동작구가 주민 누구에게나 돌봄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작구는 사당권역을 중심으로 주민기술학교 2단계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주민기술학교는 주민들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인재를 양성하고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하기 위해 마련한 과정이다. 특히 고령화와 가족 구조 변화로 지역 내 돌봄 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그에 맞는 전문 기술교육을 연계한다. 지난해 서울시 공모에 선정돼 2022년까지 1억6500여만원을 투입해 3단계 교육을 진행한다. 돌봄·주거관리 분야 기본교육과 전문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하는 심화과정, 돌봄 클러스터 구축까지다.

지난해 1단계 주민기술학교를 열어 생활지원과 청소·수납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한데 이어 올해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동작구 지역중심 서로돌봄 관리기업 구축'을 목표로 돌봄사업을 전문화하고 사업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청소수납과 생활지원 분야 각 20명과 주거관리 활동가 10명을 모집해 다음달부터 11월까지 교육을 진행한다. 생활위생과 방역 등 청소수납 분야 60 강좌, 돌봄활동의 이해 등 돌봄 관련 생활지원 강좌 60차례, 집수리 이해 등 집수리 교육 33 강좌가 준비돼있다.

동작구는 특히 1인 가구와 홀몸노인 대상 시범사업과 연계해 현장실습을 실시,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7월 2일까지 사당4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관련 자격증 보유자와 사당4동 주민은 우대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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