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필(必)그린' 친환경캠페인

2021-07-26 11:56:27 게재

전방위 ESG 경영 실천

업무용차량, 전기차로 전환

KT&G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한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임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필(必)그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KT&G 임직원들이 필(必)그린 친환경 캠페인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 KT&G 제공


KT&G에 따르면, '필(必)그린'은 환경보호를 위해 반드시 이행해야 할 활동을 말한다. 임직원들이 참여해 그 변화를 직접 느낀다는 'Feel'의 뜻도 담고 있다. 텀블러 사용 캠페인을 시작으로 '플로깅(Plogging)'과 '업사이클링(Upcycling)' 등이 올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일회용 제품의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는 '용기가 필요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직원들이 모델로 등장한 포스터를 제작해 참여도를 높이고, 환경경영 비전인 'KT&G GREEN IMPACT'가 새겨진 텀블러를 제공했다.

또 서울 대치동 KT&G 타워 카페 '사푼사푼'에서는 텀블러 지참시 용기 세척과 가격 할인을 제공하는 '텀블러 케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도 펼친다. 9월 임직원들이 조깅을 하면서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하고 연말에는 재활용품을 수거해 환경적으로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KT&G는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해양환경공단, 시민단체 (사)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과 '해양 생태계 보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은 △오염 지역 실태 조사 및 복원 △해양생태계 보호 인식 증진 캠페인 추진 등을 담고 있다.

지난 2일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해변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KT&G부산본부 임직원 25명이 참여해 쓰레기와 폐그물 등 어업 폐기물을 수거했다. 9월까지 총 3회에 걸쳐 해변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5월 말 부산광역시 3개 도서(목도, 형제도, 외도)와 진주시에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첫 자원봉사 활동이 진행됐다.

한편, KT&G는 지난 4월 환경부 주관의 'K-EV100' 선언에 참가해 2030년까지 총 1200여대의 업무용 차량 전체를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하는 계획을 밝혔다.

KT&G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업무용 차량을 전부 친환경차로 바꾸게 되면 총 2만여톤이 넘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달 KT&G는 세계적인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50년 탄소중립(Carbon Neutral)'을 선언했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를 배출한 만큼 흡수하는 대책을 통해 온실가스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KT&G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 줄이고, 이후 2050년에는 최종 목표인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책임의 범위를 사업장뿐만 아니라 원료부터 생산, 판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Value-Chain)' 전체로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효율 개선, 잎담배 농가 에너지효율 개선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2020년 대비 2030년 용수 사용량을 20% 절감하고, 폐기물 재활용 역시 2030년에는 90%를 달성해 순환경제 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KT&G 관계자는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위기대응 노력에 동참하고자 탄소중립을 포함한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수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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