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종 세종대 교수"환경·사회적 책임 중요하다"
2021-08-23 06:48:45 게재
한국경영학회 ESG 논문발표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김대종 교수가 지난 16일 한국경영학회와 중소기업학회에서 '중소기업 창업과 ESG'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김 교수는 이날 "ESG가 부각되기 전까지 기업은 이윤 창출만이 목표였지만 오늘날 기업은 사회적 책임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서 "현재 기업에서는 주요 고객인 소비자를 위한 올바른 기업운영과 사회적 의무가 강조되고 있어 준법경영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대표적인 사례로 1994년부터 2011년까지 판매된 가습기 살균제의 환경 대참사를 꼽았다. 가습기 살균제 사용으로 인해 1600명이 사망했고 건강 피해자가 67만명에 달한다는 점과 정부가 안전성 검사 없이 판매를 허용했다는 이유에서다.
김 교수는 "SK케미칼은 원료물질을 최초로 만든 후 독성검사 등 안전성 확인 없이 자사상표로 판매하고 공급했다"면서 "가장 많은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한 옥시를 포함해 애경,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국내 많은 기업들도 안전성 검사 없이 판매하여 이익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철저히 감독하고 기업은 법과 원칙을 준수해 재발을 방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교수는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기업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면서 "법과 원칙을 지키고 ESG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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