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청년카페 1호 '더 한강'

2021-08-30 12:13:43 게재

본동 카페문화거리 마중물

서울 동작구 본동 카페문화거리 마중물이 될 공간이 '동작청년카페 1호점 더(THE) 한강'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동작구는 동작청년카페로 가칭했던 공간에 대한 명칭 공모결과 이같이 최종 낙점했다고 30일 밝혔다.

동작구는 본동 도시재생뉴딜 사업 일환으로 10년 이상 방치돼있던 옛 구립경로당 건물을 대수선해 청년들이 운영하고 즐겨 찾는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연면적 227㎡ 규모인 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이어진다.<사진 참조>


1층에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데크, 2층에는 카페와 포토존 등을 마련했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진입로를 추가로 설치하고 차량 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배치했다. '청년카페'에 걸맞게 청년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운영자를 공모했고 내부 시설 정비를 마무리해 9월 중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식 개장에 앞서 '서울에서 한강이 가장 잘 보이는 카페'라는 이미지를 살리면서 참신하고 친근감이 느껴지는 이름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달 주민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동작구는 '동작청년카페 1호점 더 한강'을 시작으로 본동 골목길 일대를 '카페문화거리'로 육성, 서울 명물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본동 일대는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에서 '도시재생뉴딜' 사업지로 선정, 2022년까지 130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동작구는 '한강과 역사를 품은 마을, 리버 힐(River Hill) 본동'을 목표로 9개 마중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청년카페에 이어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한 '안전골목' 조성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중심시설 건립과 마을기업(CRC) 육성, 인근에 있는 용양봉저정 역사문화공간 조성 등 사업도 착착 진행 중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한강변 동작청년카페 1호점 더 한강은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면서 일대를 카페문화거리로 조성하는데 일조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셔서 곧 2호점과 3호점도 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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