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커피 "2024년 탄소중립"

2021-09-30 11:23:33 게재

유기농원두·귀리우유

폐기물 발생 '0' 목표

블루보틀커피가 2024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블루보틀커피 측은 "미국과 아시아 카페 운영을 비롯 커피 생산과 소비, 유통과 폐기물 처리 등 모든 범주를 포함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올핸 커피조달, 전기, 제품, 폐기물 등 네 가지 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집중한다.

커피 생산자를 포함 협력업체에 탄소중립을 위한 계획을 공유하고 자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면서 커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한다. 커피조달의 경우 커피 공급업체가 정직하게 생산한 원두만을 사용한다. 커피 산지 환경관리와 보전을 위해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이되 유기농 생산을 늘리는 재생농업을 모색한다.

또 모든 전기제품은 에너지 활용도를 측정하고 에너지와 비용효율성을 따져 전기배출량을 줄인다. 우유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귀리우유 같은 대체우유를 권장한다. 폐기물은 아예 발생하지 않는 게 목표다. 폐기물의 98%를 재활용하거나 섬유재질 테이크아웃 컵 사용 등의 방식이다.

블루보틀커피는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처음 설립됐다. 한국, 일본 등지에 100여개가 넘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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