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1회용품 사용 줄이기"
2021-11-23 11:58:06 게재
환경부, 다회용기 활성화
환경부는 지난 6월 음식점 2곳을 시작으로 다회용기로 도시락을 배달하는 업소를 6곳으로 늘렸다. 최근에는 이들 업소를 '착한 가게'로 이름 짓고 내년까지 다회용기 도시락을 배달하는 업소를 3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일정 범위의 예산 내에서 업소에 용기 구매비용을 지원하고 배달용 가방도 배포했다. 착한 가게에 다회용기 도시락을 주문하는 경우 용기 구입 및 수거 등에 드는 비용을 고려해 매장에서 먹을 때보다 500~1000원이 추가된다. 별도의 배달비는 받지 않는다.
환경부는 세종정부청사에 개인컵(텀블러) 자동살균 세척기 총 4대를 도입했고 소속기관까지 확대해 31대를 운영 중이다. 기획재정부 등 10개 부처도 세척기 57대를 도입했다. 내년 초까지 42대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회의할 때 음료를 마실 경우 내외부인 모두 개인컵 사용을 원칙으로 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의 '1회용품 없는 청사만들기' 3대 선도사업 성과를 모든 부처에 확산시키겠다"며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은 거창한 구호보다 작은 실천이 더욱 중요하며 지금의 나와 미래세대를 위해 1회용품 줄이기에 전 국민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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