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노는동안 부모는 독서

2022-03-02 11:29:38 게재

동작구 '맘스하트카페'

서울 동작구가 아이들이 뛰노는 동안 보호자는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동작구는 아이들 창의력을 키우고 부모가 함께 육아할 수 있는 '맘스하트카페' 흑석동 2호점을 2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흑석동 2호점은 지난해 말 문을 연 까망돌도서관 내 1층 공간을 활용해 조성했다.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통유리 구조라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도서관을 이용하는 부모들이 지켜볼 수 있다.

연면적 155㎡ 규모 카페에는 볼풀 트램펄린 등 신체놀이 공간과 함께 보호자들이 양육정보 공유와 자조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배치했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집에서도 놀이를 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흑석동 2호점이 문을 열면서 맘스하트카페는 총 10곳으로 늘었다. 7월에는 구립어린이집을 대수선해 192㎡ 규모로 상도3동점을 개소한다. 동작구는 상도4동은 블록과 역할놀이, 상도2동은 미디어놀이 등 주제별로 특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날씨, 계절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어 주민 호응이 좋다"며 "맘스하트카페를 추가 개소해 육아 부담을 덜고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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